오늘 포스팅 할 작품은 명함지갑 겸 카드지갑이다.
소품을 많이 만들면서 가죽공예 연습도 할 겸 만들어본다.
잘 만들어지면 내가 사용도 한다.
그래서 카드지갑 겸 명함지갑으로 사용을 할 수 있는
가죽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기존의 컨셉과는 다르게
카드와 명함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어떻게 만들어 볼지 생각을 해본다.
이번에도 똑딱이 단추를 사용 할 예정이다.
컨셉을 연습장에 그려본다.

대략적인 컨셉을 정하고, 우선 종이에 제대로 그려본다.
치수를 정하고, 설계를 하고, 가죽에 그린다.
가죽의 색은 갈색 계열로 만들 계획이다.
내가 사용할 가죽이 너무 얇은 것 같았다.
가죽이 얇으면 똑딱이 단추를 달았을 때,
헛돌고 제대로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똑딱이 단추를 부착하는 부분에는
가죽을 한겹 더 사용을 하기로 한다.
총 가죽의 조각은 5조각이다.
외피 1개 + 옆면 2개 + 똑딱이단추 아래 2개
옆면을 만드는 이유는 공간을 확보해서
카드나 명함이 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자른 가죽을 본드를 이용하여 붙여주다.
그렇게 붙인 가죽에 목타로 바늘구멍을 뚫고,
바느질을 시작한다.
실의 색은 흰색으로 정했다.
바느질은 실을 중간에 끊지 않고 한번에 한다.
한번에 하며 실이 많이 엉키기도 하지만
만들고 보면 깔끔하기 때문에 한번에 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계획했던대로 똑딱이 부분에는 가죽을 한겹 더 해준다.

그렇게 똑딱이단추도 달고 사포질을 한다.
가죽이 겹쳐지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사포질을 하고 난 후 토코노을 칠하였다.
토코놀로 마무리하려고 하였지만
지난번에 구입한 투명기리매가 있어서 투명기리매로 마무리를 한다.
기리매 작업은 말렸다 칠하고 말렸다 칠하고를 반복해야 해서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완성된 작품에 카드를 넣어본다.

역시 생각대로 카드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
대략만 보아도 15장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옆면을 만들어서 충분한 공간이 생긴 것 같다.
완성된 작품을 사진을 찍어본다.

똑딱이 단추를 달면서 표면에 조금 스크레치가 났다.
어쩔 수 없지만 신경이 쓰인다.
가죽표면의 색이 투톤이라서 특이해보이긴한다.
그리고 내부도 찍어본다.


똑딱이 부분은 가죽을 두겹으로 되어있고,
가죽색과 실의 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이번꺼는 내가 써도 될 것 같다.
작품이 잘 만들어지면 하루가 기분이 좋아진다.
뿌듯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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