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가죽공예 작품은 동전지갑이다.
동전지갑을 만들게 된 이유는...
마트에서 카트를 이용하고 싶은데 항상 없었다.
무엇이..??
동전이...ㅠ.ㅠ
나의 저금통에는 동전이 쌓여만 간다.
지폐를 바꾸면 해결이 되겠지만..
내 저금통만 배 불리는 것 같았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동전을 넣을 수 있는
작고 아담한 동전지갑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파트라서 목타는 칠 수 없고..
동전지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고..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주위를 둘러본다.
그중에 똑딱이 단추가 눈에 들어온다.
바느질 안하고 똑딱이 단추를 사용하는
아주 간단한 디자인을 생각해본다.
창작의 고통 스타뚜..
그러던 중에 2개로 조립하는 딱지가 생각이 났고
아래와 같이 한쪽을 만들어 보았다.


뭔가 흐믈흐믈 거리고..
똑딱이 단추도 빙빙 돌고..
어쨌든 한쪽 더 만들어 본다.
만들어서 조립~!!


조립을 하고 나니 더 엉성하다.
뭐지.. 동전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은..
원인을 생각해보니 가죽이 너무 얇은 것 같다.
두꺼운 가죽으로 다시 만들어 보기로 한다.
동일한 크기로 다시 가죽을 자르고 똑딱이 단추를 달아본다.


오호 뭔가 단단하고 고정이 되는 느낌이다.
나머지 한쪽도 만들어서 조립을 해본다.
완성~!!


이번에는 동전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가죽 두께만으로도 다른 느낌이 난다.
시간도 얼만 안 걸리는 것 같아서
사람들 나눠 줄 동전지갑을 몇 개 더 만들어 본다.
여러 가죽으로 만들어 보았고,
그중에 예쁜 아이들을 선별하여 촬영도 해보았다.

간단하지만 유용한 동전지갑이다.
앞으로 나의 가방 한 구석에서 숨 쉬고 있거라.
마트 가서 바깥구경을 할 수 있게 해 줄게.
앞을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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