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정리개

오늘 포스팅할 가죽공예 작품은 이어폰 정리개다.

 

이어폰 정리 개를 만들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가방에 이어폰을 넣어두면 줄이 계속 엉킨다.

 

잘 넣어둔다고 해도.. 계속 엉킨다.

 

나는 빨리 음악이랑 youtube를 보고 싶은데..

 

그래서 만들게 되었다.

 

<유선 이어폰>

 

그냥 무선 이어폰을 사면 될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맞다. 무선 이어폰은 선이 엉킬일이 없다.

 

하지만.. 나는 아날로그가 좋다.

 

그래서 그냥 유선 이어폰을 가지고 다닌다.

(물론 변덕이 심해서 금방 구매를 할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만들까 생각을 해본다.

 

고민 고민... 창작의 고통

 

너무 복잡하게는 만들고 싶지 않다.

 

실력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뜨끔)

 

그냥 많은 시간 투자하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

 

문득 많이 사놓은 똑딱이 단추가 생각이 났다.

 

 

많이 사놓았다.

 

언제 다 쓸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빨리빨리 소진을 해야 한다.

 

머릿속으로 디자인을 생각해보고 노트에 그려본다.

 

종이를 이용하여 이어폰에 감아도 본다.

 

size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가죽을 자르고..

 

똑딱이를 정해놓은 위치에 단다.

 

하나 만드는데...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어폰 정리개완성 사진>

 

저렇게 간단한데 20분이나 걸려?라고 하겠지만..

 

그렇게 걸리는 걸 어떡하냐...ㅠ.ㅠ

 

정말 simple하고 간단하게 만들었다.

 

나만의 스튜디오로 가서 다시 사진을 찍어본다.

 

 

<엉켜있는 이어폰 줄>

<깔끔하게 정리된 줄>

 

음.. 역시 사진빨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여러 개 만들어서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선물도 했다.

 

가죽공예.. 너란 녀석... 매력적이구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