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가죽제품은 아이폰 케이스이다.
요즘 날씨도 쌀쌀해지고,
곳곳에 꽃도 피고 나뭇잎의 색도 변하고 있다.
나도 점점 두껍고 따뜻한 옷을 찾게 된다.
나만 옷을 바꿔 입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아이폰 옷도 갈아 입혀주기로 결심했다.
현재 나의 아이폰 케이스이다.
아이폰 케이스는 아래 모던박스에서 구매를 했었다.
영롱한 골드빛의 범퍼역할을 할 수 있는 케이스이다.
사진으로 보듯이 아주 단단해 보이며,
실제로 나의 폰을 잘 보호해주었다.
뒤에 거치대도 있어서 동영상 보기에도 편리했다.
하지만 단점은..카드 수납이 안되었다.
뚜벅이인 나에게는 큰 불편함이었다.
아이폰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안드로이드와 다르게 휴대폰으로 결제가 안된다.
(물론 다른 결제도 다 안된다.)
갤럭시 노트8을 경험했던 나로서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카드 1~2장 정도 수납이 가능한
카드 수납형 아이폰 케이스를 만들기로 한다.
가죽을 붙이기 위해서 투명한 실리콘 케이스가 필요했다.
꼭 투명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 카드가 들어갈 수 있은지 휴대폰 size를 측정한다.
아이폰 6s : 대략 13.8cm X 6.7cm
카드의 크기가 대략 8.6cm X 5.4cm 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뒷면에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그래서 우선 카드 size를 기준으로 디자인을 해본다.
디자인한 도면을 토대로 가죽을 자르고,
카드 수납 부분에 속지를 받쳐주고,
투명케이스 뒤에 가죽을 붙여 준다.
가을이 되어 나도 브라운 계열로 만들어 보았다.
중심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오히려 더 춥게 만들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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