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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음식

예공간[속초 설악산 근처]

by 오브로 2020. 11. 25.

오늘 포스팅할 음식점은 예공간이다.

속초여행을 가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이다.

메뉴는.. 돈까스이다.

블로그나 검색을 해보면 옛날 경양식집 돈까스라고 소개가 되어 있었다.

누군가는 속초까지 가서 무슨 돈까스냐.. 할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가서 먹어보니 이 집은 찐이었다.

<예공간>

가게는 네비없이는 찿을 수 없는 곳에 있었다.

예공간 주소

강원 속초시 노리1길 47

처음 가게를 보았을 때, 여기서 돈까스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공간>

예공간 영업시간은 출입문에 적혀있다.

11 : 00 문 열고 21 :00 문 닫고

가게를 들어섰을 때.. 약간.. 옛스러움이 뿜뿜이었다.

가게 내부가 모두 나무로 지어져 있었으며, 음악 또한 옛날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트로트와 김광석님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예공간 내부>
<예공간 내부>

이런 가게 인테리어는 오래만은 것 같다.

뭔가 낯설면서도 익숙한 분위기이다. (뭔 말인지...ㅡㅡ;;)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가게 한 부분에 DJ부스가 있다.

<예공간 내부>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본다.

다른 메뉴도 있었지만 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 : 10,000원

<메뉴판>

주문을 하고 자리 옆을 보니 많은 쪽지들이 붙어 있다.

<예공간 쪽지>

다른 가게들은 포스트잇 혹은 벽에 글을 쓰는데 종이에 압정이라니..

뭔가 독특하긴 하다.

붙어있는 쪽지를 보니 다들 맛있다는 내용을 대부분이었다.

더욱 돈까스의 맛이 기대가 된다.

주문을 하면 제일 먼저 스프가 나온다.

<예공간 스프>

스프는 크림스프인 것 같은데. 금방 해서 그런지 엄청 뜨겁다.

후추를 톡톡. 한숟갈 먹으니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스프는 짭짤하니 입맛에 맞았다.

스프를 다 먹을 때 쯤 돈까스가 왔다.

나는 찍먹파라서 소스를 따로 주문을 했다.

<돈까스>

돈까스의 크기는 많이 크지는 않다.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지 음식들이 너무 어둡게 나왔다.

<돈까스>

돈까스가 정말 바삭하다.

다 먹고 나서 마지막 한입이 남았을 때까지 바삭함이 살아있었다.

<돈까스 단면>

고기도 두툼히다.

돈까스를 썰어서 소스에 찍어서 한입 먹어본다.

바삭하다. 엄청 바삭하다. 그리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고기 잡내도 없고, 기름도 깨끗한 것 같고, 고기가 부드럽고.. 그냥 맛있다.

와.. 최근에 먹어본 돈까스 중에 손에 꼽히는 돈까스이다.

부먹으로 나오는 돈까스는 아래와 같이 나온다.

<돈까스>

나는 개인적으로 찍먹을 좋아해서 그런지 찍먹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부먹은 부드럽기는 하지만 나중에 소스가 돈까스에 너무 많이 침투를 하여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없기 떄문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돈까스를 먹고 나서 후식으로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슴슴하게 쓴맛이 없는 맛이다.

<예공간 후식 커피>

그렇게 커피까지 마시고 아주 만족스럽게 돌아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돈까스를 하나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지금 속초를 떠나서도 생각이 나는 가게이며,

나중에 속초를 가게 된다면 또 한번 방문을 할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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