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음식점은 예공간이다.
속초여행을 가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이다.
메뉴는.. 돈까스이다.
블로그나 검색을 해보면 옛날 경양식집 돈까스라고 소개가 되어 있었다.
누군가는 속초까지 가서 무슨 돈까스냐.. 할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가서 먹어보니 이 집은 찐이었다.

가게는 네비없이는 찿을 수 없는 곳에 있었다.
예공간 주소
강원 속초시 노리1길 47
처음 가게를 보았을 때, 여기서 돈까스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공간 영업시간은 출입문에 적혀있다.
11 : 00 문 열고 21 :00 문 닫고
가게를 들어섰을 때.. 약간.. 옛스러움이 뿜뿜이었다.
가게 내부가 모두 나무로 지어져 있었으며, 음악 또한 옛날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트로트와 김광석님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이런 가게 인테리어는 오래만은 것 같다.
뭔가 낯설면서도 익숙한 분위기이다. (뭔 말인지...ㅡㅡ;;)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가게 한 부분에 DJ부스가 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본다.
다른 메뉴도 있었지만 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 : 10,000원

주문을 하고 자리 옆을 보니 많은 쪽지들이 붙어 있다.

다른 가게들은 포스트잇 혹은 벽에 글을 쓰는데 종이에 압정이라니..
뭔가 독특하긴 하다.
붙어있는 쪽지를 보니 다들 맛있다는 내용을 대부분이었다.
더욱 돈까스의 맛이 기대가 된다.
주문을 하면 제일 먼저 스프가 나온다.

스프는 크림스프인 것 같은데. 금방 해서 그런지 엄청 뜨겁다.
후추를 톡톡. 한숟갈 먹으니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스프는 짭짤하니 입맛에 맞았다.
스프를 다 먹을 때 쯤 돈까스가 왔다.
나는 찍먹파라서 소스를 따로 주문을 했다.

돈까스의 크기는 많이 크지는 않다.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지 음식들이 너무 어둡게 나왔다.

돈까스가 정말 바삭하다.
다 먹고 나서 마지막 한입이 남았을 때까지 바삭함이 살아있었다.

고기도 두툼히다.
돈까스를 썰어서 소스에 찍어서 한입 먹어본다.
바삭하다. 엄청 바삭하다. 그리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고기 잡내도 없고, 기름도 깨끗한 것 같고, 고기가 부드럽고.. 그냥 맛있다.
와.. 최근에 먹어본 돈까스 중에 손에 꼽히는 돈까스이다.
부먹으로 나오는 돈까스는 아래와 같이 나온다.

나는 개인적으로 찍먹을 좋아해서 그런지 찍먹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부먹은 부드럽기는 하지만 나중에 소스가 돈까스에 너무 많이 침투를 하여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없기 떄문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돈까스를 먹고 나서 후식으로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슴슴하게 쓴맛이 없는 맛이다.

그렇게 커피까지 마시고 아주 만족스럽게 돌아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돈까스를 하나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지금 속초를 떠나서도 생각이 나는 가게이며,
나중에 속초를 가게 된다면 또 한번 방문을 할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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