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작품은 카드지갑이다.
지금까지 만든 카드지갑은
모두 카드가 노출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카드가 노출이 되지 않는
반지갑처럼 접는 스타일로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이번 카드지갑은 내가 쓸 것이 아니라
선물을 줄 거라서 좀 더 신경을 써서 만들어야 했다.
내 나름 최선을 다해서 만들려고 노력했다.
디자인은 간단했다.
반지갑 형태로 카드만 들어갈 수 있도록
카드 치수를 측정하고, 설계를 했다.
너무 크면 주머니가 볼록해지고,
너무 작으면 잃어버릴 염려가 있다.
그래서 생각한 카드지갑의 크기는
한 면에 카드 2장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제작을 하기로 결정을 한다.
카드가 너무 많이 꽂혀있으면
카드끼리 겹쳐져서, 카드 빼기가 불편할 것 같았다.
(내 생각이고, 안 불편할 수도 있다.)
그렇게 대략적인 크기는 정하고
다음 고민은...
카드를 가로로 넣을 것인가.. 세로로 넣을 것인가..
흠.. 카드 여러 장을 책상 위에서
이리저리 놓아본 결과로는
세로로 넣는 것이 손으로 잡기도 편할 것 같았다.
카드지갑의 크기와 콘셉트는 정해졌고,
디자인 및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를 하고 자른 종이를 가죽에 대고 그린다.
그리고 가죽을 자른다.
조각이 여러 가지여서 헷갈린다.
정신을 부여잡고 꼼꼼히 챙겨본다.
가죽 테두리에 가죽에 본드를 칠하고
정해진 위치에 조각조각 붙여본다.
그리고 목타를 치고 바느질을 한다.
가죽을 자르고 나면 일사천리다.
처음 디자인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바느질을 하고 나서 모서리는 사포로 갈아준다.
그리고 토코놀을 발라서 마무리..
그렇게 해서 만든 작품이 아래 사진과 같다.
검정 가죽에 흰색 실을 사용했다.
무난하게 사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부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양 옆에 카드 2개씩 세로로 수납이 가능하다.
총 4개의 카드 수납이 가능하고,
추가로 카드 뒤쪽으로 수납이 가능한 2군데가 더 있다.
은근히 수납이 넉넉하다.
뭔가 뿌듯하다.
이번 작품은 선물을 해야 해서
비닐도 사서 포장을 했다.
카드지갑도 같이 만들어서 선물을 했다.
선물 받은 지인이 좋아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선물을 하면 뭔가 보람 있고 뿌듯하다.
가죽공예는 정말 좋은 취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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